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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

원래 복지쪽에 관심이 많았고 (아이들 좋아하기도 하고 어르신들 봉사활동도 다니고 했었거든요ㅎ)
사회복지 전공이라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관심이 갔습니다.
공무원이 되고자 마음을 먹고 검색을 해보다 9꿈사를 처음 알게되었을 때가 엊그제같네요ㅎ

본격적인 결심은 2010년 늦가을(초겨울?), 어느 바람이 쌀쌀한 날이었습니다.
달밤을 보며 소주한잔 기울이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난 무얼 꿈꾸며 살고 있을까? 뭐가 되고 싶은걸까?'
조금 유치하죠?ㅎ 하고싶은 복지관련 일을 하면서 살기엔 안정된 직장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결국 공무원이 정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학기 막판은 공무원이 되기 위한 사전조사 등을 하며 보내고...
비록 대학은 졸업이지만 설레이는 맘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공무원이 되기 위한 삶, 이제 시작이다!"


- 대인관계

합격수기랑 해서 많이 읽고 해봤는데 대부분 폰 끊어버리고 주변사람 아무도 안만나고 
하시는것 같더라고요.. 근데 전 성격상, 부모님 연락상, 폰은 끊을수가 없어서,
공부하는 시간은 핸드폰을 꺼놓고 공부했습니다.
하루의 공부를 끝내고 핸드폰을 다시 킬때, 그 느낌 있어요, 왠지 보람찬 느낌ㅎ
친구들은... 정말 베프 두명 빼놓고는 잠수 탔습니다... 처음에 '나 공무원 준비해, 합격하고 연락할께' 라고 보내논 뒤에
그 뒤에 오는 모든 연락은 다 그냥 무시한거죠ㅎ 처음 한달 정도는 연락 계속 오다가
(나한테까지 잠수냐? 섭섭하다?, 공부 잘되가? 밥이나 한번 먹자, 뭐 이런 연락들?)
모조리 씹어먹어 주니깐 한달 뒤쯤부턴 그냥 연락 없더군요... 물론 지금은 다시 연락해서 잘 지냅니다ㅎ

베프들이랑은 간간히 문자 주고받고 전화통화 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술한잔 기울이고...
이게 나쁜것같지많은 않아요~ 친구랑 얘기하면서 좀 스트레스 풀리는것도 있고 내 마음도 다잡게 되고
(아, 난 공무원 준비생이지... 일반인(?)과 전화로 수다떨고있을때가 아냐! 전화한 시간만큼 더 빡세게 열심히 하자~! 뭐 이런?ㅎ) 가끔 한잔 기울이는 술 한잔은 지쳐가던 공무원준비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단, 과음하게 되면 다음날 공부에 지장이써요!!!


- 내 공부 스타일

두서없이 써볼께요... 우선 어느정도 기초에서 중급정도 수준까지는(기출 풀어봐서 60점 정도 나올때까진)
인강으로 듣다가 중급 이상과 파이널때 학원을 다니자! 얼추 이렇게 계획을 잡고
처음엔 인강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원래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진득하게 오래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스타일도 아니라 초반에 고생이 좀 많았어요...
책상에 앉아서 조금 보다보면 졸음이 쏟아져서 10분만 자야지! 하고 엎드리면 1시간이 지나있고ㅠ

혹시 체력의 문제인가? 싶어서 저녁에 줄넘기를 30분정도 했습니다. (이때문인지 살은 좍좍 빠지더군요ㅎ)
그리고 제가 커피를 안마셔서, 졸음쫓기 대용으로 녹차도 구비해 놓고요.
확실히 매일매일 줄넘기로 땀을 흘려주고 하니깐 뭐랄까, 건강해지는것 같고
아침이 상쾌하고 집중도 더 잘되더라고요~ 졸음도 확실히 나아진것같고
정 졸리다싶을땐 녹차 농도 쎄개 해서(티백 하나에 물은 종이컵에 3분의 1정도만 부어서)
마시면 졸음이 많이 가시는게 느껴졌습니다.



- 하루 일과


집이 서울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개인적인 이유로 노량진에서 고시원생활을 했고요, 규칙적인 생활 당연히 중요하기에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났고요, 씻고 아침먹고 준비하고 도서관에 공부하러 딱 앉으면 8시, 12시까지 인강듣고 점심을 먹고 산책좀 하고서 1
시부터 인강 시작, 5시까지 듣고 5시부터 6시까진 인강으로 들었던 내용, 교재로 빠르게 다시 훑어봤습니다. 그리고 고시원와서 
가방놓고 줄넘기 챙겨서 근처 공원이나 한적한곳에서 줄넘기 30분, 그리고 다시 들어와서 씻고 밥을 먹고 8시부터 다시 공부 시
작, 8시 ~ 11시까지 주로 그날 들은 인강 내용을 교재로 다시 정독하듯이 복습하고 문제풀이 한 뒤에 11시부터 12시까지 담날 
들을 과목의 인강을 어느정도 예습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저녁에 약속있는 날은 도서관에서 안나오고 계속 복습&예습 하다가 약
속시간되면 나갔구요.


- 초반 학습과정

우선, 공무원준비하시는분들의 공공의적 영어를 집중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다른과목은 어설프게 시작하느니 우선 처음 6개월정
도는 영어만 공부했습니다. 오로지! 다른과목은 쳐다도 보지 않고 영어 하나만 공부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문법 기
초, 8품사, 5형식부터 해가지고 시작했어요, 영어에서 조금씩 점수가 오르는게 보이니깐 자신감도 많이 붙더군요,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는 영어에서 점수가 오르고 있으니 다른 과목도 점수가 잘 오를거란 자신감? 자만은 아니었구요ㅎ 따로 과목별 학습과
정에서 영어는 더 자세하게 적을께요


- 중반 학습과정

영어가 어느정도 되었다 싶었을 때 (기출 풀어보면 보통 50, 진짜 잘나오면 60정도 나왔을 때) 본격적으로 시간표를 짜서 다른
과목들 학습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계속 인강으로만 공부하는 중인거고요, 하루에 두과목씩 시간표를 돌려서 공부했습니다, 오
전엔 국어, 오후엔 한국사, 다음날 오전은 영어, 오후엔 행정법, 그담날 오전엔 사복개론, 오후엔 영어, 이런식으로 시간표를 
균형있게 짜서 돌리되 영어엔 조금 더 비중을 두었고요. 이쯤되니 초반에 영어기출을 많이 풀어봤던게 한이 되더군요 더이상 풀 
기출이 없어서;; 이상하게 기출문제가 아니면 풀기가 싫더군요ㅎ 편입쪽의 독해문제가 도움이 된듯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난이
도가 한층 높은 느낌인데 편입독해문제를 풀어보다가 공무원독해문제를 보면 뭐라고해야 될까요, 많이 쉬워 보인다고 해야 할까
요? 단 편입문법문제와 어휘문제는 안보시는걸 추천... 너무 쓸데없이 배배꼬아놔서 괜히 어렵기만하고 공무원시험으로서는 별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 후반 학습과정

공부를 시작한지 1년쯤 되었을까요, 다른 과목들은(영어제외한 타과목은 학습 8개월차)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70~80선을 찍는게 
보였습니다, 반년만 더 하면 90선도 나와볼법 할 것 같더라고요(물론 60까지 곤두박질 쳤을때도 많았지만...) 그런데 영어가 도
무지 70선을 넘기질 못했습니다, 많이 답답해했던 때 같애요, 첨엔 비용부담도 있고 해서 인강으로만 듣다가 파이널에 학원을 
다니려 했지만 어느정도 점수가 나오고 있었기에 그냥 인강만 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역시 영어는 학원 단과를 다니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큰 슬럼프 없이 잘 해왔으니 남은 기간도 지금처럼만 하자, 설령 떨어진다 하더라도 후회 없을 정도
로 하자 하는 생각으로 시험보는 전날까지 꾸준히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 국어 학습법 (인강 : 유두선 선국어)

국어, 정말 방대한 영역입니다. 내가 우리말 쓰는데 나도 모르던 우리말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문규정, 
문법만으로도 벅찬데 거기다가 문학/비문학까지... 처음에 영어만 시작할때 국어도 같이 시작할까 하다가 그래도 영어만 시작을 
했던 건, 어디더라, 어디서 합격수기글을 읽는데 국어는 '요령'이라고 하더군요, 출제되는 요령만 알면 충분히 단기간에 고득점
이 가능한 과목이란 말을 듣고서 과감하게 중반에 시작한 과목입니다. 그리고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어느 강사분께서 하신 말
씀인데 '이 내용은 안나올것이다. 그런데 교재에는 넣어두었다. 왜냐하면 안나올 걸 알면서도 교재에 넣을 수밖에 없는 것, 그
게 국어다' 공부를 하다보니 전적으로 공감하게 되더군요, 어느정도 공부를 하다보면 알게 되실겁니다, '이 부분은 절대 시험에 
나올리가 없어, 말도안되'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 시험에 절대 나오지 않을것 같은 부분을 알고 있기에 시험에 나올 것 같은 
부분들이 명확해지는 느낌? 아, 말재간이 없어서 설명하기가 힘드네요ㅠ 누구 혹시 이 느낌 공감하시는 분 있으면 더 이해하기 
쉽게 댓글좀 남겨주세요ㅎ 여튼 유두선샘 강의 열심히 듣고 많은 기출을 풀며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 영어 학습법 (인강(기초~중급) : 이재훈, 인강(중급이상):이동기(듣다가 실강테크 탐) 실강 : 신성일)

많은 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과목이죠, 저 역시도 지레 겁을 먹어서 초반엔 무조건 영어 하나만 파자고 결심하게 만든 과목이
고요, 일단 시제나 태 등에 대한 이해도 잘 안되있는 기초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지자 
하는 생각에 이재훈샘 맨투맨 인강을 들었습니다. 이재훈샘 인강을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하나, 기초부터 중반까지, 어느 수험
에 특화되어 꼼수가 섞여있는(요령이 섞여있는) 강의가 아니라 순수하게 영어 본질적인 실력을 늘려주는 강의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그렇게 맨투맨 기초와 기본을 듣고 공무원영문법 최종정리 강의까지 들었는데 실력이 탄탄하게 늘어가는게 느껴졌
습니다. 그리고 이동기샘 심화를 듣는데 기본기가 탄탄해졌다 느껴서 여기서 팍 치고 올라가게 될 줄 알았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 결국 실강테크를 결정하고 신성일샘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마 시작부터 신성일샘과 함께했다면 많이 힘들지 않았을까 싶을 
생각이 들정도로 '신성일'하면 중상급자용 강의라는게 이해가 되더군요... 뭐 거의 파이널시기이기도 했고요, 확실히 영어성적
이 전반적인 자신감이나 컨디션을 좌지우지하는것 같습니다.
맨투맨기초영어 src 맨투맨기초영어 src 

* 공무원/경찰 기초영어 no1. 이재훈 맨투맨 기초영어 동영상 1강 풀강공개(by 왕글리쉬닷컴) *
 



■ 한국사 학습법 (선우빈 선우한국사)

한국사 선생님중에 여자선생님이 많진 않은데 선우쌤 평도 좋고요, 만족스러운 강의입니다. 민주와 선우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선우쌤 강의가 시간은 조금 걸려도 차근차근 이해위주로 해주는것이 저와 맞는 것 같아서 듣게 되었고요,(사실 
인강이 패키지가 어쩔 수 없는것도 있었지만;;)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으니 그 선택이 좋았는지 나빴는지는 굳이 안적어도 
아시죠?...^^ 이론강의 해준뒤에 문제풀이로 접목시켜주고 하는게 좋았고요, 시대 흐름을 이해하게 해주고 핵심 분류사항별 정
리도 해주셔서 시험요령도 알 수 있고 자연스럽게 머리에 들어왔습니다. 


■ 행정법총론 학습법 (김유환 삼봉행정법)

행정학과 전공자가 아닌 이상은 행정법이 익숙하고 편하신 분들이 있을까요...?(물론 없진 않겠지만ㅎ) 저는 너무나도 행정법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어서 첨엔 수업도 너무 재미없고 하기싫은 과목 No.1 이었습니다만, 조금 특이한 방법이긴 했지만 어느날 '
지금의 (행정)법은 한반도의 과거 법들과 어떻게 다를까?' 이런 의문이 들고 나서부터는 한국사에서 배운 내용과 비교하게 되면
서 조금씩 흥미가 붙더군요, 물론 정말 특이한 케이스인건 저도 알지만요ㅎ 각설하고 김유환샘 강의를 들었는데 설명이 굉장히 
논리적이시고 판례정독은 행정법이 생소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암기가 아닌 이해로 가능한 부분은 충분한 설명
을 해주셔서 방대한 암기량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려고 노력해주신 것도 좋았구요~


■ 사회복지학개론 학습법 (어대훈 휴먼 사회복지학)

전공이기도 해서 그리 부담이 크진 않았던 과목이었어요, 하지만 역시 공무원시험으로의 사회복지학개론은 뭔가 새롭게 알아야 
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부담없이 공부하긴 했지만 그래도 자만하진 않았습니다. (무슨 느낌인진 아실려나요? 똑같은 시간을 공
부해도 행정법은 생소해서 조금 부담이 되었던 반면 사복개론은 부담없이 공부한... 크악! 설명을 못하겠어요 무슨 느낌인지ㅋ) 
 그리고 어대훈샘 강의, 암기도우미 정말 도움되었습니다ㅎ 인간미 넘치는 남자 어대훈샘ㅎ 앞자따기 신공 너무 좋았어요ㅎ 비
록 전공자이긴 해도 저에게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강의였고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후기

딱히 큰 슬럼프 없이 꾸준하게 공부해왔긴 하지만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힘든 순간순간이 없진 않았습니다. 공무원준비해보신
분들 공감하시겟지만 중간중간 뜬금없이 문득 드는 생각 '이번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1년 더해야하나?' 이런생각 갑자기 들면 
불행한쪽으로 한없이 상상의 나래(?)에 빠지게 됩니다ㅋ 부모님껜 뭐라고 하나... 친구들 또 1년 쌩까야하나... 이번엔 베프뇬
들도 쌩까야 하나.. 1년 더 할 수 있을까... 혹시 1년 더 해도 떨어지면 그땐 진짜 어쩌나 등등... 그런 생각 들어서 힘들때면 
합격수기나 현직공무원분들 글 읽으면서 다시한번 다독였던 것 같아요, 정 쌓여서 잘 안풀린다 싶을땐 술한잔 걸치기도 하면서 
어찌저찌 1년 반년여를 버텨 결국 합격을 맛보았네요~ (아참, 써니랑 찌뿡 고마워! 요뇬들ㅎ 너네 덕분에 버틴게 컸어~)


원래 합격소식 듣는 그날 바로 수기부터 써야지 했었는데 이래저래 놀기도 하고 연락끊었던 애들 다시 만나고 친지분들 인사도 드리고 하다보니ㅎ 암튼 공무원준비를 결심하셨거나 한창 공부중이신 분들! 저같이 게으른사람도 붙었으니 여러분들은 더욱더 반드
시 합격하실 수 있어요! 힘내서 2013 혹은 2014엔 꼭 밝게 웃으며 지난 힘들었던 세월을 보상받을 날이 오시길 기원합니다^^ 주
저리주저리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 행쇼♥!^^


* 왕글리쉬닷컴 공무원영어 고득점 받는 노하우 칼럼 시리즈 *

0) 공무원영어 최단기간(6개월내) 고득점(80점이상) 받는 법 - 프롤로그(http://wanglish.tistory.com/788)

1) 공무원영어 최단기간(6개월내) 고득점(80점이상) 받는 법 - 커리큘럼편(http://wanglish.tistory.com/789)

2) 공무원영어 최단기간(6개월내) 고득점(80점이상) 받는 법 - 어휘공부편(http://wanglish.tistory.com/790)

3) 공무원영어 최단기간(6개월내) 고득점(80점이상) 받는 법 - 문법공부편(http://wanglish.tistory.com/791)

4) 공무원영어 최단기간(6개월내) 고득점(80점이상) 받는 법 - 독해공부편(http://wanglish.tistory.com/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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