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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괴물 콤비'의 탄생이다. 마운드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펄펄 날았다면, 타석에서는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23·이상 LA 다저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놀랄 만한 활약을 펼친 두 명의 루키가 다저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푸이그는 5일(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연타석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다저스의 9-7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멀티히트와 보살로 공수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푸이그는 이틀 연속 펄펄 날았다. 팀이 2-5로 뒤지던 5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클레이튼 리처드(30)의 초구를 받아쳐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3점짜리 동점 아치로 장식했다. 이어 6-6으로 맞서던 6회 2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타이슨 로스(26)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때려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팀 내 최다승(6승) 투수인 류현진의 '새로운 도우미'가 탄생한 분위기다. 류현진과 함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푸이그는 7년간 4천200만 달러(약 474억원)에 다저스와 장기 계약했다. 팬들의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뀐 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푸이그는 빅리그에서 2경기를 치른 현재 6할2푼5리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49년 디노 레스텔리(당시 피츠버그) 이후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데뷔 2경기 만에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야말로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강렬한 데뷔전을 신고한 셈이다.

 


푸이그의 가세는 득점 가뭄에 시달리는 다저스 타선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이 부족해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적이 있었던 류현진도 '새로운 도우미'의 등장이 더욱 든든하다. 같은 신인 선수가 투타에서 '쌍끌이 활약'을 펼친다면 동료들에게 주는 자극도 더욱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또한 류현진과 푸이그의 투타 맹활약을 앞세워 중반기 이후 대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선발로 나선 베테랑 왼손 투수 테드 릴리(37)가 4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푸이그의 맹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0.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야시엘 푸이그 (Yasiel Puig Valdes, Yasiel Puig) 야구선수
출생
1990년 12월 7일 (만 22세), 쿠바 말띠, 사수자리
신체
190cm, 97kg
소속
LA 다저스 외야수(우투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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