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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12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는 두 차례의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날 두 차례의 벤치 클리어링 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메이저리그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날 때는 덕아웃과 불펜의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나오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이다.

벤치 클리어링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팀 내에서 따돌림을 당할수도 있고, 일부 구단에서는 자체적으로 벌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불문율에도 예외는 있다. 부상을 당한 선수와 다음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 된 선수는 제외되는 것.

류현진은 다음날인 1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 돼 있다. 벤치 클리어링에 휘말려 다치기라도 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한편,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13번째 선발 등판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11시 10분에 시작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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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빈볼을 주고 받는 신경전 끝에 살벌한 난투극을 벌였다.

LA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말 타자로 나선 투수 잭 그레인키의 헬멧에 맞는 볼을 발단으로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2-2로 맞선 1사 상황에서 애리조나의 투수 이안 케네디가 초구에 그레인키의 머리를 향해 빈볼을 뿌렸다.

케네디에게는 바로 퇴장 조치가 내려졌다. 투수를 향해 빈볼을 던지지 않는 것은 불문율. 게다가 머리 쪽으로 던지자 다저스 벤치가 극도로 흥분했다. 몰려나가 난투극을 벌였다. 다저스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케네디를 보호하려는 애리조나 선수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과 맥과이어 타격코치까지 흥분해 몸싸움을 벌일 정도였다.
난투극의 발단은 6회말 신인 괴물 야시엘 푸이그에 대한 사구였다. 푸이그는 0-2로 뒤진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케네디의 4구째 92마일 패스트볼에 얼굴을 스치듯 맞았다.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다.
쓰러진 푸이그는 팀 닥터의 체크를 받은 한참 후 헬멧을 쓰고 1루로 뛰어나가 박수를 받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보복에 나섰다. 그레인키가 7회초 선두타자 몬테로의 등을 맞혔다. 몬테로가 흥분하면서 가벼운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2-2 동점에 무사였지만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동료애였다.

그레인키에 대한 케네디의 빈볼은 이같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선발 투수였다는 점과 공이 얼굴을 향했다는 점에서 케네디의 행동은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그레인키는 4월 샌디에이고전에서 벌어진 팀의 첫 벤치클리어링에서 쇄골뼈 골절 부상을 당하며 한 달간 결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카를로스 퀸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후 난투극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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