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하이라이트(맨유 주장완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방에서

상대적인 약체 아약스(네덜란드)에 졌지만

맨유 입단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한 박지성(31)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아약스와 홈경기에서 1-2로 진 뒤

구단 홈페이지에 선수들의 활약상을 올리면서 "임시 주장으로 나선 박지성은 맹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여러 번 상대의 공을 가로챘으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폴 스콜스와 조니 에반스가 투입된 뒤에는 중앙에서 왼쪽 날개로 자리를 옮겨 뛰었다"며 칭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은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열심히 뛰었다.

전반 6분 하프라인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전방에 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연결했고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수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쳐 외신들로부터 '수비에서 좋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박지성은 경기 후 "주장으로 나간다는 사실은 경기 직전에 알았다. 영광스러웠고 매우 기뻤다.

그러나 경기에서 져 기쁨이 반감되는 것은 사실이다.

모든 선수들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오늘 경기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비록 아약스에 안방에서 지는 수모를 당했지만
 
1차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둬 1,2차전 합계 3-2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3월 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위 아틀레틱 빌바오와 16강 1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