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바나나 셀카 논란, 상상력이 문젠가 찍는 의도가 문젠가? 바나나 먹는 ‘민망’ 사진 또 공개

  

개그우먼 곽현화의 바나나 셀카가 "성적상상을 일으킨다"는 주장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2월28일 곽현화는 "방금 일마치고 집에 왔어요. 요즘 왜 이렇게 당이 떨어지는지 너무 피곤한거있죠? 피곤할땐 역시 바나나. 늦은밤에 배고프다고 라면같은거 먹지말구 다이어트 생각해서 바나나 먹어요"라며 바나나 먹는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곽현화는 게슴츠레한 표정으로 바나나를 먹고 있어 '선정적이다'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곽현아는 "야식먹은 사진이 난리가 났네요! 난 그냥 바나나먹은건데. 저는 배고파서 바나나먹은거잖아요. 너무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곽현화는 동료 개그맨 정범균, 이광섭, 최효종 등과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면서 "재미로 찍은 것"이라며 해명하며 "성적인 감정을 일으켰다고 해서 그 사람을 지탄하고 억합하고 비난하는 이 사태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일이 일어난지 하루가 되지 않아 바로 성적 상상을 자극하는 사진을 공개해 뭇매를 맞고 있는것.

한편 네티즌들은 "바나나 대신 귤, 사과도 괜찮을 듯", "배짱과 용기는 좋습니다", "암튼 상상력이 너무 많아도 고달프고 상상력이 너무 말라도 고달프지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그우먼 곽현화 바나나 사진이 또 한 번 도마위에 올랐다. 논란의 곽현화 바나나 사진은 28일 새벽 곽현화의 미투데이를 통해 공개됐다. 곽현화 바나나 사진이 논란이 된 것은 사진 속 곽현화가 다소 야릇한(?) 방식으로 바나나를 먹고 있기 때문.

이에 네티즌들의 폭풍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혀로 녹여먹는 바나나도 있나", "너무 하는거 아냐, 너무 야시시하네요", "공인이시니 자제하시길" 등의 분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곽현화 바나나 사진이 논란이 되는 것은 꼭 포즈때문만은 아니다. 앞서 공개한 정범균, 최효종, 김지호, 이광섭 등 KBS 공채 22기 개그맨 들과 함께 찍은 야한 포즈의 사진을 공개에 대해 비난한 네티즌들에 대한 시위성이 강한 사진이기 때문이다.

곽현화 바나나 사진을 올리기에 앞서 곽현화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논란이 된 정범균 등 개그맨들과의 사진에 대한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곽현화는 "사진을 보니 '오해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도 범균이도 사진에 있던 동기들도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개인의 성적인 감정, 성적인 욕구를 느끼게 하는 행위 자체는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성적욕구를 남에게 강제로 해 했을 때가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성적인 감정을 일으켰다고 해서 그 사람을 지탄하고 억압하고 비난하는 이 사태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문란하다고? '야하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한 게 문란한 거냐. 그럼 '야하다'고 느끼는 감정도 잘못된 것이냐"라며 "성은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이다. 남모르게 즐기면 진정하고 건전하고 깨끗한 성이고 내가 섹시하다고 느껴서 앞에서 드러내면 천박한 것이냐. 내가 볼 땐 남 앞에서 안 그런 척 거짓처럼 행동하는 게 더 천박해 보인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곽현화는 "바나나를 먹는 여성의 사진을 보고 야하다고 느낀 사람이 있으면 누가 잘못한 거냐. 아니면 그렇게 느끼게끔 원인 제공한 사진을 찍은 사람을 마녀 사냥하 듯 지탄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 아니냐"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올린 곽현화 바나나 사진은 이같은 입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일종의 의사표시 였던 셈.

곽현화 바나나 사진과 같이 곽현화가 어떤 성적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꼼수 비키니 시위 논란이 한창 불을 뿜을 때 곽현화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남자 누드응원 사진 대박이다. 코피를 조심하려 했으나 어쩔 수 없었어요...성욕 감퇴제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제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후 곽현화는 나꼼수 비키니 시위 패러디에 대해 ""나꼼수 비키니 시위에 여자들이 항의한 걸 패러디 한 것"이라며 "정치적 견해는 아니다. 다만 여자들이 여성성을 왜곡하는 게 싫어서 패러디 해봤다"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자신의 몸매를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여성성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곽현화 다운 모습이었다는 평가다.

곽현화는 박은지 기상캐스터의 시스루룩 논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곽현화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아침에 하는 방송이 다 교양은 아닌데, 왜들 이러는지. 은지야 난 너무 이뻤어. 상처 받지마. 손바닥 티비 모닝쇼에서 제가 조만간 진정한 시스루룩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응원을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곽현화는 지속적으로 남성의 시각으로 여성의 신체적 노출을 성적으로 보는 시선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주의 일각의 시선에 반기를 들어왔다.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성적으로 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여성 또한 자유의지로 신체를 드러내고 여성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곽현화의 입장인 것이다.

곽현화가 블로그를 통해 지적했듯이 곽현화의 사진을 보고 남성 개개인들이 무엇을 느끼던가는 그들의 자유다. 곽현화가 분노한 것은 이를 '문란하다'고 규정하며 윤리적인 잣대를 들이대려는 일각의 시선이다. 곽현화 바나나 사진은 자신이 지속적으로 제기한 성적 정체성에 대한 표현과 반응의 자유로움을 싸잡아 억압하려는 이들을 향한 경고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