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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추행남의 얼굴공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21세라고 밝힌 한 여성은 '서울 OO번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할 뻔 했어요'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 여성이 쓴 글에 따르면 자신은 버스 맨 뒷좌석에 끝에 앉아 있고, 이 남성은 반대쪽 끝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사이에 앉아있던 아주머니들이 한 분씩 내릴 때마다 조금씩 이 여성의 옆자리로 옮겨 앉았고 결국 마지막 아주머니가 내리자 옆으로 밀착해 앉았다.

이 여성은 "인상을 쓰며 '뭐야'라고 불쾌함을 표시했는데도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씩 웃었고, 이후 내 다리에 자신의 다리를 밀착한 뒤 비벼댔다"고 당시 불쾌했던 남성의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결국 이 글쓴이 여성은 자리를 옮겼고,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 이 남성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얼굴을 공개했다. 이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린 뒤 남자를 쳐다보자 그도 날 쳐다봤다. 저런 성추행범이 어떤 동네에선 이웃일텐데, 부디 이사진을 널리 퍼뜨려 성추행범을 매장시켜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해당 글과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은 쓴 맛을 봐야한다", "다시는 성추행 못 하도록 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만 해줬어도 본인인 줄 알텐데 얼굴까지 공개 했어야 됐나"라는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 내용 -

전날 버스의 맨 뒷좌석에 앉았다가 한 남성이 자신에 자꾸 다가왔다. 

 

아주머니들이 한 분씩 내릴 때마다 조금씩 내 자리로 옮겨 앉았고

 

결국 마지막 아주머니가 내리자 내 옆으로 밀착해 앉았다 또 인상을 쓰며

 

'뭐야'라고 불쾌함을 표시했는데도 남성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씩 웃었고, 이후 내 다리에 자신의 다리를 밀착한 뒤 비벼댔다

 

화가 나 자리를 옮긴 뒤 버스에서 내리기 전 남성의 사진으로 찍었다.

 

버스에서 내린 뒤 남성을 쳐다보자 그도 날 쳐다봤다.

 

저런 성추행범이 어떤 동네에선 이웃일텐데, 부디 이사진을 널리 퍼뜨려 성추행범을 매장시켜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