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물녀’ 오명 주부, SNS 마녀사냥에 울다
"아이가 달려와 부딪혀 나도 화상 입었는데… 테러범·죽일사람 돼" 채선당 임신부·선빵녀 사건 등 진위 안가린 주장 무차별 확산… 신상털기 등 가혹한 2차 피해 "한순간에 화상 테러범, 죽일 사람이 되어 있었어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이럴 수는 없을 거예요." 2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만난 A(53)씨는 울먹였다. 일명 '된장국물녀'로 알려진 A씨는 "경황이 없어 아이가 얼마나 다쳤는지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식당가에서 뜨거운 된장국물을 아이의 얼굴에 쏟고는 사라졌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한 평범한 주부는 극악한 범죄자로 낙인찍혔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괴물로 변하고 있다. 일방적 주장을 담은 글들이 SNS 등을 통해 무차별 살포되면서 ..
이모저모 부스럼/일반화제
2012. 2. 28.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