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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5개월차 합격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쪽지 보내주셨는데 일일이 답변드리기 힘들어

직접 합격 수기를 올립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가장 해드리고 싶은 말은  'Stay Hungry, Stay Foolish.' 이 말입니다.

항상 남들에 비해 부족하다 생각하고, 또 스스로에게 만족을 주지 않는 그런 생각이 지금의 저를 만든것 같습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단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재학 중이고 이전에는 경찰에 관한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쪽지 보내주시는 분들 중 법학 전공자 아니였냐는 질문이 많았지만 저도 남들 처럼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경찰 시험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4월 중순,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전공을 살려 자산관리 파트로 취업하고자 하는 꿈을 접고 의경 복무시절의 기억을 살려 경찰 시험을 보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시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였기 때문에 고등학교 동창 중 먼저 경찰관이 된 친구의 도움을 받아 수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원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시험을 준비하던 친구들의 도움으로 경찰학, 수사, 형소법, 형법 등을 W학원 인강을 듣게 되었고 영어는 개인적으로 혼자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공부 방법

 책을 처음 받고 가장 먼저 한 생각은 '일단 1회독 부터 하자' 였습니다. 한 과목 한 과목 씩 따로 보기 보다는 모든 과목을 유기적으로 보고 싶었기 때문에 1일차는  경찰학 + 수사, 2일차는 형소법 + 형법  이런식으로 하루에 두과목씩 이틀에 걸쳐 전과목을 볼 수 있도록 시간표를 짜게 됩니다.

 부족한 실력을 매꾸기 위해 첫 1회독 때는 하루에 과목별 4강씩 총 8강을 들었습니다.  

아침 7시에 기상해서 밥을 먹고  8시 부터 11시까지 세시간 정도 복습을 했고 11시부터 12시 까지는 영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영어는 매일 풀지 않으면 감을 잃기 때문에 최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 했었습니다.

영어 문제는 예전 학원 다닐 때 문제들을 다시 풀거나 ㅅㅅㅇ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틈틈이 보았습니다.

 1시 까지 점심을 먹고 1시부터 6시까지 강의를 듣고 한번 훑어보고 마찬가지로 저녁 7시 부터 새벽 1시 까지 강의 듣고 한번 훑어보는 형식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첫 1회독 때는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 그리고 간단한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14시간 정도 공부했었습니다.

 W학원 강의 기준으로 하루 8강을 매일 들으면 대충 30~35일 정도쯤 1회독이 마무리 됩니다.

 제 기억으로는 W 학원 강의 기간이 대략 75일 정도 되기 때문에, 1회독이 마무리되던 시점 부터 강의 기간이 끝날 때 까지 강의만 3회독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2회독 때는 하루에 12강 듣는 걸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 때는 2배속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배속을 늘려 듣게 되면 처음에는 잘 들리지 않지만 2~3일 정도 익숙해지면 서서히 들리게 됩니다. 저는 예전에 다른 공부했을때 부터 이 방법을 주로 썼기 때문에 2배속으로 강의를 들었고 역시 남는 시간에 다시 복습을 하였습니다.

 

3회독 때도 마찬가지로 진행됐었고 다면 강의수만 하루에 16강씩 늘려서 들었습니다.

 

이렇게 3회독이 완료되는데 두달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시기에 강의 기간도 끝나게 되었고 이제는 혼자 1회 정독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1회정독이라 해도 이미 3번에 걸쳐 기본서를 봐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내용들이 머리속에 어느 정도 있었고 기억을 환기시키는 기분으로 빠르게 빠르게 넘어갔습니다. 이때 대략 2주 조금 넘는 기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4회독이 끝나고 부터는 과목별 객관식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이때도 기본서 보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전날 본것들을 복습했고 오후 시간에 정해놓은 분량 만큼의 문제집을 풀고

기본서를 보았고 오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이 때 부터는 잠 자는 시간을 조금 더 줄여 하루에 4시간 정도 잤던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도 저와 비슷한 식으로 문제집을 푸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문제집을 풀 때 세 번에 나눠서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1,3,7번만, 다음에는 2,4,8 번만 마지막에는 못푼 것들만 이런 식을 문제를 나눠 풀었고 풀 때 마다 기본서를 보았습니다.

 

결국 시간이 부족하여 객관식 문제집을 다 풀지는 못하고 몇 개의 문제들을 남기게 되었지만 기본서 3회독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객관식 문제집을 풀고 남은 기간 동안은 최근 5년치 기출 문제들을 뽑아서 풀었고 틀린 부분이나 잘 몰랐던 부분들은 역시 또 기본서를 보면서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했기에 승진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시험 전 까지 정말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기본서만은 거의 7~8회독 가까이 했었지 때문에 필기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가 쉽게 나와준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교재 선택

수험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처음에 많은 고민을 했었고 저에겐 W 학원이 좀 더 맞는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세부과목별 강사는

경찰학 - ㅇㅈㅇ   수사 형소법 - ㅅㄱㅇ 형법 -ㄱㅈㄱ 교수님의 강의와 교재를 선택했습니다.

 

문제집은 

경찰학-ㅇㅈㅇ 기출문제집,  수사-경찰공제회 실무2  ,형소법- ㅅㄱㅇ 객관식문제집, 형법-ㄱㅈㄴ acl객관식문제집

 

이외에 막판에 정리용으로 서브노트를 샀지만 결국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심화강의와 판례 강의

 

저는 개인적으로 수험기간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심화강의와 판례 강의는 처음부터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정보가 부족한 탓에 형법 같은 경우 판례가 필수라는 것을 거의 수험기간 막바지에 알았기 때문에 듣지 못했지만 시험보고 나서 생각해 보니 개인적으로 별로 들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서에 대부분의 판례가 소개되어있었고 또 형법 같은 경우 최근 사시 기출 문제도 몇 번 풀었기 때문에 최신 판례가 부족하다고 생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화강의 또한 다른 경로를 통해 구한 것을 잠깐 들어보았지만 기본 강의와 내용자체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듣기에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체력 시험

 

 필기 합격 후 기쁨도 잠시 곧바로 체력시험이 다가오더군요 그동안 앉아만 있었던 탓에 체력준비하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체력은 별달리 조언해드릴만한 말이 없지만 체력시험 전에 악력기는 반드시 세번이상 잡아보시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체력보기 이틀전에 처음 잡아봤었지만 정말 의외로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체력날 간신히 과락만

 면한 기억이 나네요.

 100m 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무줄발가락에 감는것과 라이터쥐기, 그리고 스파이크까지 다 하시면 자신의 기록보다

 1~1.5초 정도는 단축시킬수 있으실겁니다.

 

 면접

 

 필기 시험이 끝나자마자 학교를 복학해서 다녔기 때문에 면접준비는 혼자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면접

 스터디를 권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신이 어느정도 말발이 된다면 혼자 준비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상질문에 어느 정도의 답변을 준비하시는 것은 좋지만 무조건 답변을 외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면접장에서 자신이 외운 것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버벅되고 말을 더듬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간략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식의 준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접 질문에 대하여 말들이 많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개인신상 질문은 한 가지도 물어보지 않더군요. 상황을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라는 질문만 4개 정도 받고 개별면접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번에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질문받으실 분들 걱정않하셔도 될 듯합니다. 저도 마지막에 이 질문 받았지만 결국엔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참고하세요.

 을 분사형인 Seeing 로 바꾸면 분사구문이 되는 것이다.

 

 

 마치면서..

시험이라는 것 만큼 사람을 쉽게 평가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을 했어도 시험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결과가 너무나도 두려웠기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세웠던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정말 서러웠고 놀고 싶다는 마음과 술한잔 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했었지만 반드시 합격해서 이 모든 것들을 누리리라고 다짐했었기 때문에 버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죽은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들었었습니다. 정말 친한 고향 친구 두세명 정도를 빼놓고는 친구들과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었고 여자친구와도 하루에 한번 통화하는게 전부였었습니다.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정말 공부하기 힘들때 늦잠자고 여자친구 잠깐 만나 이야기 하고 집에 들어와 맥주 한 캔 마시면서 기본서를 봤던게 저의 유일한 휴식이었습니다.

 

지금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단 한가지 입니다. 우리가 정말 쉽고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은 결국 노력밖에 없다는 겁니다. 수험생활 정말 힘들고 괴롭지만 그래도 최대한 빨리 끝낸다는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우리에게도 합격이라는 문이 열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합격하신분들 정말 축하드리고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 다음번에 반드시 합격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최종 성적 : 83/21/4 서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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